A형 간염 증상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셨나요? 우선 A형 간염이란 무엇이며 3가지 A형 간염 원인에 이어 어린이와 성인으로 나눈 후 A형 간염 초기 증상을 포함한 A형 간염 증상에 대해 살펴본 후 A형 간염 예방접종 횟수와 대상자 그리고 비용에 대해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특히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인 ‘A형 간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현재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나 태풍 등으로 인해 A형 간염 등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다시금 강조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게다가 최근 날씨가 풀려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 오시는데 일부 지역에서 A형 간염 전염이 유행하여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A형 간염 증상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관리청의 최신 역학 데이터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A형 간염 증상과 원인 그리고 예방접종과 비용까지 독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모든 내용을 깊이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1. A형 간염이란?
A형 간염(Hepatitis A)은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감염되어 간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입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을 비롯해 수많은 대사 과정을 담당하는 침묵의 장기입니다. 이러한 간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면 정상적인 간 기능에 심각한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이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고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과 달리, A형 간염은 주로 입을 통해 감염되며 대부분 ‘급성’으로 앓고 지나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행히 A형 간염 증상이 만성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성인이 되어 감염될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동반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A형 간염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A형 간염 원인 3가지
A형 간염 원인의 핵심은 분변-경구 감염입니다. 이는 감염된 환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든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들어가면서 전파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감염 원인과 경로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수나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오염된 물 그리고 씻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A형 간염에 걸리는 것입니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의 경우 조개류 등 껍질이 있는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감염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해외 여행 시 날 생선이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장이 남들보다 약해서 쉽게 장염에 걸리고 나서 장염에 먹어도 되는 음식만 먹곤 했습니다. 따라서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는 여름에는 특히나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하는데 여러분들도 식중독뿐만 아니라 A형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물을 익혀서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염된 식수 및 얼음의 경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즉, 오염된 물로 만든 얼음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여행 시 물을 드실 땐 깨끗한 식수를 드시기를 바랍니다.
씻지 않은 과일과 채소의 경우 재배 및 유통 과정에서 오염된 물이 닿은 농산물을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고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과일이나 채소를 드실 때 꼭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드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원인은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접촉입니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감염되면 나머지 가족에게 쉽게 전파됩니다. 또한 인구 밀도가 높은 군대, 기숙사, 보육원 등의 집단 시설에서 한 명의 환자가 발생하면 식기 수건 등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에는 약물 사용자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 간 접촉을 통한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세 번째 원인은 환경적 요인으로 각종 풍수해 및 위생 불량이 주된 원인입니다.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하수관이 범람하면, 상수가 오염되면서 수인성 감염병인 A형 간염이 유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위생 시설이 열악한 국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감염되는 사례도 매우 빈번합니다. 따라서 일부 위생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개인적으로 알코올 소독 티슈 등을 통해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3. A형 간염 증상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 해서 다음 날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28일로 약 4주라는 긴 잠복기를 거치며, 짧게는 15일에서 길게는 50일 이후에 증상이 발현됩니다. 연령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A형 간염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A형 간염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감기입니다.
6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A형 간염에 걸려도 약 70%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감염’으로 지나갑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가벼운 감기나 장염 정도로 가볍게 앓고 넘어가며,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뭅니다.
하지만 본인은 아프지 않더라도 대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에게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다양한 A형 간염 초기 증상을 겪게 됩니다. 반면, 면역계가 이미 성숙한 성인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되면 면역 반응이 격렬하게 일어나며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을 겪게 됩니다. 발병 첫 1~2주 동안 나타나는 A형 간염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
-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 식욕 감퇴 및 소화 불량
- 메스꺼움(구역질), 구토, 설사
- 상복부(특히 오른쪽 갈비뼈 아래 간이 위치한 곳)의 심한 통증
이러한 A형 간염 초기 증상은 심한 몸살감기나 급성 위장염과 매우 비슷하여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초기 증상이 지나 본격적으로 A형 간염 증상이 시작하면 어떤 증상들이 발생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형 간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간 손상이 본격화되면서 아래의 A형 간염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황달: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급증하면서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합니다.
- 콜라색 소변: 소변의 색이 매우 진해져 흑맥주나 콜라처럼 어둡게 나옵니다.
- 회백색 변: 담즙이 장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대변의 색이 옅은 회백색이나 찰흙 색으로 변합니다.
- 전신 가려움증: 담즙산이 피부에 축적되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성인 환자는 1~2개월 동안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면 서서히 간 기능이 회복되며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어 간 이식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 즉시 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4. A형 간염 예방접종
A형 간염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특효약(항바이러스제)이 없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더라도 수액을 맞고 안정을 취하며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할 뿐입니다. 따라서 애초에 병에 걸리지 않도록 방어막을 구축하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불활성화 백신이라고 불리는 사백신으로, 안전성과 예방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완벽한 항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총 2회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 1차 접종: 백신을 처음 맞습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약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2차 접종: 1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에서 12개월(또는 최대 18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항체가 99% 이상 형성되며, 오랜 기간 면역력이 유지됩니다.
예방접종 대상자
- 소아: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소아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 대상이므로 생후 12~23개월에 1차, 그로부터 6개월 이상 경과 후 2차를 맞습니다.
- 20대~40대 성인: 과거에는 위생 환경이 좋지 않아 어릴 때 자연스럽게 감염되어 항체를 획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깨끗해지면서 현재의 20~40대는 어릴 적 A형 간염에 걸린 적도 없고, 백신도 맞지 않아 항체 보유율이 가장 낮은 취약 계층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 고위험군: 만성 간 질환자(B형 간염, C형 간염 보균자 등), 면역 저하자, 혈우병 환자, A형 간염 유행 국가로의 해외여행 예정자, 요식업 종사자, 의료인 등은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5. A형 간염 접종 비용
예방접종을 결심하셨다면 비용이 궁금하실 것입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비용은 대상자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소아 및 국가 지원 대상자(무료)
앞서 언급했듯, 2012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들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NIP)에 포함되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나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B형/C형 간염 환자 등 특정 고위험군 성인에게도 보건소에서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접종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으니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성인(비급여)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닌 일반 성인의 경우, A형 간염 백신은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따라서 동네 내과나 이비인후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백신 가격을 책정하므로 병원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비용이 다릅니다.
하브릭스, 박타, 아박심 등 국내 병·의원에서 안내하고 있는 성인용 A형 간염 예방 접종 비용(1회)은 대략 다음과 같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동네 의원 / 내과: 약 50,000원 ~ 80,000원
- 종합병원 / 대학병원: 약 70,000원 ~ 90,000원
- 한국건강관리협회 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건강검진 전문 기관: 약 40,000원 ~ 55,000원
A형 간염 예방접종은 총 2회를 맞아야 하므로, 성인 1인당 최종적으로 약 8~16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접종하고 싶으시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 메뉴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라서 위의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거주하는 지역의 병원별 A형 간염 예방접종 비용을 미리 검색하고 비교해 볼 수 있어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A형 간염 예방접종 부작용
어떤 백신이든 가벼운 이상반응은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에 따르면, A형 간염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주사를 맞은 부위의 통증, 붉어짐, 부어오름입니다. 이는 접종자의 약 20~50%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 1~2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간혹 10% 미만의 확률로 가벼운 미열,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중증 이상반응이 보고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만약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예방접종을 실시한 의료 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대처 방법을 문의하시기를 바랍니다.
7. A형 간염 예방 수칙 5가지
백신 접종과 더불어 일상생활 속에서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지만, 85℃ 이상의 고열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만 완벽히 사멸합니다.
첫 번째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로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그리고 음식 조리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안전한 음식 섭취로 조개, 굴 등 어패류는 절대 날것으로 먹지 말고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습니다.
세 번째는 물 끓여 마시기로 특히 위생 상태가 검증되지 않은 야외 빗물, 우물물, 계곡물 등은 절대 생수로 마시지 말고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따라서 시판되는 포장 생수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네 번째는 채소 및 과일 세척으로 바나나처럼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을 드시고 흐르는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섭취하세요. 따라서 올바른 바나나 보관법을 통해 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바나나 등 껍질이 있는 과일 및 채소를 먹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는 환자와의 격리로 가족 중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식기류와 수건을 철저히 분리하여 사용하고, 환자는 증상 발현 후 황달이 나타난 뒤 최소 일주일간은 외출과 집단생활을 삼가야 합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Q&A)
A형 간염 예방접종 2차 접종 시기를 놓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권장 시기인 6~12개월을 지나 수년이 흘렀더라도, 1차 접종 기록이 남아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맞을 필요 없이 2차 접종 1회만 추가로 완료하시면 됩니다.
저는 50대인데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나요?
1970년대 이전에 출생하신 50대 이상의 연령층은 과거 열악했던 위생 환경으로 인해 본인도 모르게 가볍게 A형 간염을 앓고 지나가 자연 면역(항체)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백신을 맞기보다는, 먼저 가까운 내과에서 간단한 피검사(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 유무를 확인하신 후, 항체가 없을 때만 접종을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A형 간염 치료제가 없는데 어떻게 낫나요?
A형 간염은 자기 한정성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내면서 스스로 회복됩니다. 병원에서는 이 회복 기간 동안 환자가 견딜 수 있도록 간 수치를 조절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며, 탈수를 막기 위한 수액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고단백 식이요법과 충분한 수면, 금주가 필수적입니다.
9.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A형 간염 증상부터 원인,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백신 접종 비용까지 상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A형 간염은 성인이 되어 걸리면 한 달 이상 일상을 멈추게 할 만큼 강력하고 무서운 질환이지만, 단 두 번의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손 씻기만으로도 완벽에 가깝게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오늘, 본인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예방접종 이력을 한 번 점검해 보시고, 아직 항체가 없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 단체를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실천하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올바른 정보와 예방 습관으로 여러분의 간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